[제주도여행] 말고기맛집 #마리조아. 제주동문코스

혼자 떠난 제주도여행 3탄 - 말고기맛집 마리조아

#용눈이오름

#말고기맛집  #마리조아

#삼양해수욕장  #삼양해변가

#제주카페노아

용눈이오름에도 갔다. 

오름이라는게 뭔가 꼭 능같이 생겼음.

다랑쉬오름에 가려고 했는데, 거긴 미리 예약을 해야되더라고.

다랑쉬오름 실패

용눈이오름도 나쁘지 않았음.

언덕같이 생긴곳에 올라가서 아래 경치를 내려다보는데 꽤 뷰가 좋았음.

 

풀뜯는 조랑말

이 때 시간이 일몰 조금전이었던거 같은데, 해지면 너무 어두워질까봐 일몰 포기하고 내려갔음.

용눈이오름에서 살아있는 말을 만나서 우왕하고 감탄해놓고

말고기를 먹으러 감ㅋㅋㅋㅋㅋㅋ

이게 왠 모순ㅋㅋㅋㅋㅋ

함덕산티아고게스트하우스 여사장님이 추천해주신 말고기맛집 마리조아 (단골이신듯)
말고기를 먹어본적이 없어서, 도전해보기로함. 

 

▼ 제주도말고기맛집 삼양동 마리조아 위치 ▼

입구에 들어가니, 말 조형물이 뙇.

비가 오는 바람에 함덕해수욕장 구경을 포기하고, 게하에서 만난 분들과 함께 이른 점심을 먹으러 감.

단품메뉴도 있었으나, 우리는 말고기를 처음먹어보기에 여러가지 부위를 맛보기위해 2만5천원짜리 코스요리를 주문했다. 

탕이 나오는 것도 있고 샤브샤브가 나오는것도 있었던거같음.

먼저 말액기스가 나왔다. 한약맛. 에스프레소 마시듯이 한입에 꿀떡마심.

점심시간 전이라서,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다.

사장님이 부산에서 오신 분이셨는데, 코스요리 메뉴가 바뀔때마다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본의아니게 나와 일행분도 경상도 사람ㅋㅋ

제주도에서 경상도 사투리 폭발

 

직접 말을 목장에서 키우신다고 하시면서 부심을 뿜뿜.

주변인들로부터 말고기는 냄새가 날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잡내도 전혀 나지 않고 소고기를 먹는것과 비슷한 맛이었음.

 

왼쪽의 하얀 것은 말의 지방부위인데 사박사박한 특이한 식감. 지방맛이다.

옆에 육고기들은 횟간으로 나오는 말고기육사시미인데 부위는 1도 기억이 안난다. 

잡내없이 깔끔하고 부드럽고 맛있다.

소고기랑 비슷해.

대낮에 쏘맥말아서 낮술.

첫잔은 역시 쨘을 해줘야댐.

치얼스를 외친뒤 술 한 모금 사시미 한점

그다음으로 나온 말고기육회

역시 소고기와 비슷한 맛. 거부감이 없는 맛.

그러다 특수부위가 나왔다. 뭔가 특이하게 생김.

이것이 무슨 부위인고?

이것은 말의 생식기.... 말거시기 부위라고함.

코스요리라서 그런지 이런 특수부위가 나옴. 당황함ㅋㅋ

(주시니 먹긴 하겟는데 제가 원한 것은 아니엇음 ㅋ)

약간 탱글한 식감에 맛은 무맛.ㅋㅋㅋ 아무 맛이 나지 않는다. 

(어떤 탱글함이냐면, 편육고기에 붙어있는 돼지껍질같은 탱글함임.)

부위가 부위이다보니, 거부감이 느껴질 수 있어서 그런지 데코레이션이 무척 화려함.

거기에 진한맛의 소스까지.

그리고 이것은 말혀고기. 말의 혀 부위.

거시기도 당황스러운데 혀라니...!!!! 혀라니!!!!

이 혀 부위의 식감은.... 음..... 뭐랄까

순대 시키면, 그중에 허파랑 간, 내장말고 뭔가 고기같은것도 들어있는데 그 고기같은 텍스쳐임. 

이 부위도 무맛. 특징적인 맛은 안 나는듯.

그리고 말고기 초밥. 무난한 맛.

그 다음으로 나온 튀긴 말고기. 말고기가츠라고 해야하나?

말고기돈까스 뭐 그런느낌. 

 

 

그리고 제일 기대했던 대망의 말고기 구이!! 크으~!!!

 

사장님이 직접 구워서 버섯위에 올려주심ㅋ

 

말고기구이는 굉장히 부드러웠다.....

소고기구이보다 좀더 기름이 많다고 느껴지는데, 말기름은(마유) 굳지 않는 기름이라서

사람의 체내에 들어와도 지방으로 쌓이지 않는다고 함.

즉, 살이 안찐다는거짘ㅋㅋㅋㅋ!!

한창 마유가 인기몰이를 했을때가 있었는데 말기름이 좋긴한가봄.

구이는 기름이 많아서 많이 먹히지는 않았음. 코스로 나온 양이 딱 적당한듯ㅋ

마지막으로 뚝배기에 탕도 나왔는데 설렁탕같은 맛이었던거 같다.

근처에 삼양해수욕장이 있어서, 여행의 마지막 장소로 삼양동 CAFE 회색고래를 찾았다.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카페회색고랴 건물이 나온다.

왠걸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내부공사를 해서 카페를 이용할 수 없었다.

다른 카페로 가기 위해 삼양해변가를 걸으며 바닷가를 구경함

 

 

한 세네시였던거같은데..... 지는 태양이 바닷물에 살구빛으로 물듬

작은 고기잡이배들이 물위에 둥둥둥

바닷가를 구경하고, 카페 노아에 들렀다.

이름이 몹시 특이한 검은해변프라푸치노를 주문함. 

쿠앤크 쉐이크를 상상했으나, 미숫가루 쉐이크엿음. 

시그니처를 시켰어야했다.

폭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아가는 뱅기를 타러 옴. 여유있게 제주공항에 도착.

게스트하우스에서 다른 여행자들도 만나고, 말고기도 먹어보고, 이것저것 구경하고...

혼자떠난 여행도 즐겁고 보람찰 수 있다는걸 알게됨ㅋ 

왠지 이제야 어른인증한 것 같은 느낌이랄까.

아..... 이 때가 벌써 약 1년전이다. 세월참?ㅋㅋ 

다음번엔 고등어회, 갈치조림을 꼭 먹어야지. 4번째 제주도여행인데 여태 그걸 못 먹어봄ㅋㅋ

올해가 몇달 남지 않았는데, 혼자여행 또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른 지역으로도 떠나보고 싶군.

 

 

☆여러분도 YO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