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보라매병원 코로나 선별진료소 다녀온 후기 (야외진료소)

서울보라매병원 호흡기내과 호흡기안심외래 방문후기

서울보라매병원 호흡기클리닉 안심외래 진료소

 

 

동작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인
서울보라매병원 호흡기안심외래 다녀옴.

 2주전 쯤부터 가슴이 찌릿찌릿한 경미한 통증이 있었다.

 이 시국에 난 왜 하필, 폐가 위치해있는 가슴에 통증이...  

 

코로나바이러스가 폐를 공격하는 바이러스라 호흡곤란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고,
코로나 사망자의 흉부 엑스레이 사진에서
폐에 바이러스가 퍼져 폐사진이 하얗게 나오기도 했더라고.

 

뭐야...ㅠ 이거 코로나 아니야? 라는 셀프 의심을 해보다가 
(심장이 쿵쾅!쿵쾅! 뛴당...)

지난주 주말부터 가슴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서,

오늘 서울 보라매병원 선별진료소에 다녀옴.

 

 

 

전화로 진료 예약을 했다. 남자직원분이었는데, 너무너무 친절했다.
(뜻하지 않은 감덩...ㅅ)

나의 증상은 '갈비뼈안쪽 가슴이 찌릿찌릿한 흉통'과 '마른 기침'이어서
호흡기안심외래(호흡기내과) 전문의 선생님으로 예약을 잡았다.

    

 

보라매병원과 보라매응급실 건물 사이에, 요렇게 간이 야외진료소를 마련해두었다.

 

 

야외수납컨테이너에서 진료확인과 수납을 하고 나서, 야외진료소 앞 의자에 앉아서 기다린다.
간호사 선생님이 컨테이너 밖으로 나오셔서 '본인확인', '체온체크' 한 다음 다시 의자에 앉아서 대기.
내 차례가 되면 진료를 받는다.

 

 

 

어디가 아픈지,
코로나의심되는 증상이 있는지,
집에서 가스렌지를 쓰는지,
출근을 하고 있는지,
가족중에 아픈 사람은 없는지 등등
다 기억나진 않는데 무튼 의사쌤이 엄청 꼼꼼히 물어보심.


*호흡기질환의심자는 호흡기안심외래 진료를 보고난 후에, 병원 건물안에서 진료가 가능했다.

 

 

보라매병원 출입 제한

보라매병원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면, 3단계를 거쳐야한다.

1. 첫째. 3개 문항이 있는 질문지 작성
코로나 증상 또는 코로나 접촉 의심되는 질문이었다.

(최근 코로나확진자와의 접촉여부, 호흡기질환 있는지 등의)


2. 둘째. 건물 출입구에 서있는 직원에게, 작성한 질문지를 제출한다.

 

3. 셋째. 열감지 카메라 통과.
공항출입국에서 본 그 열감지카메라도 있더라. 직원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3단계를 거쳐야 출입.

3단계 통과후 무사히 병원안으로 들어왔다. 
채혈실에서 피뽑고, 흉부엑스레이 찍고, 심전도 검사를 했다. 

 채혈실

 

 

 

옷 입은 상태에서 심전도 검사를 했는데,

검사를 하기 위해 바짓단이랑 옷소매 걷어올리는 것까진 괜찮았는데
웃통을 가슴팍까지 올려야해서 조금 부끄러웠음...
(여자선생님이 검사해주셔서 그나마 다행이었...)

 

 

 

 

영상의학과 탈의실이다.

일회용 옷 사용!

 

 

영상의학과 탈의실

 

윗도리와 바지 미니어쳐...

이런 깜찍한 오너먼트를 만들어두다니...

너무 귀여우시닼...☆ㅋㅋㅋㅋ

 

 

 

 

 

 

 

왠지 내 몸에 바이러스가 있을지도 모르고,

내원객이나 환자들중에 바이러스 보균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병원 와서 손소독젤로 손소독을 10번은 넘게 한 것 같다.

 

 

 

 

 

병원이 크다보니 검사한 결과는
일주일뒤인 다음주 진료예약한 날에나 들을 수 있단다.ㅜ

가슴은 계속 따끔따끔한데 
검사결과를 빨리 알 수 없으니 불안초조하다...ㅜㅜ

 

 

요즘 위산역류도 심해서 약처방해주셨는데
처방약 열심히 먹고 
다음주, 진료볼 때까지 조심 또 조심해야겠다. 
(집콕ㄱㄱ)


코로나는 아니길 !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