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이 코끝에 맺히는 어느 11월, 제주도로 떠나기로했다.
제주에어를 타기 위해 김포공항으로 이동.
원래 경상도 사람이라서, 일본 갈 때도 김해공항을 이용했었음...
김포공항 처음 옴. 좀 커서 놀람.
근데 그옆에 인천공항은 말도 하게 크더만???
오렌지색이 아주 상큼함~
뱅기 탑승 ㄱㄱ
돌하루방같이 생긴 BI가 웃고 있음.
1시간동안 함께할 어나더 여행자들이여....!
읭
탔더니 비상구 좌석.
비상상황 발생시, 승무원 지시에 따라
비상구 문을 열고,
다른 승객들의 탈출을 도와야한다고 교육을 받음.
왠지 갑자기 문이 열릴것 같아서 조금 두근두근거렸음....
기분탓이야
송중기 모델로 하자고 한 직원분, 상줘야댐!!!
송중기 때문에 제주에어 선택함.
나만 그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라고 해줘 ㅋㅋㅋㅋㅋㅋ
너희들의 마음도 나와 같다고 ㅋㅋㅋㅋㅋ
어플 켜면 중기 오라방이 로딩화면에 뙇!!! 이벤트페이지에 뙇!!!
중기 오라방에게 저격당함 크.
이제는 송혜교의 남자가 된 중기 오라버니.....
쎄굿바.......
지금은 유노윤호가 모델인걸로 알고 있음
고2때 동방신기빠였는데 난 시아준수를 좋아했어......
..... 그냥 그랬다고
물 한잔 달라고 했는데,
제주에어로고가 새겨진 전용 종이컵에 주심
종이컵도 오렌지~ 상큼상큼~~
비상상황 발생시, 비상탈출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책자도 있었다.
비상구 위치, 구명조끼 착용방법, 구명보트 사용방법, 산소마스크 사용방법 등이 써있었음.
드디어 이륙함!
피슈우우웅~~~
창밖으로 작게 내륙이 보인다
고도가 높아져서 구름씬.
오후 5시가 넘어서 해가 넘어가는중.
해떠있을 때 갔으면 좀 더 환하고 구름이 잘 보였을텐데
어두워지는중이라, 제주방향으로 하강할때에는
노랗게 하늘이 물들어서 꽤 볼만했다.
무사히 제주에 도착함...!
첫날 너무 늦게 도착해서
버스타고 숙소 도착해서 놀다가 잠.
여행 온 사람들과 저녁식사파티하고 놀다가 잠.
혼자는 처음 간 게스트하우스였는데, 사진 찍은게 없음....
다음날, 오전에 찾아간 제주도 전복죽맛집 오조해녀의 집!
성산일출봉과 성산항 근처에 위치해있음.
혼자여행이긴 하지만, 제주도에 아는 분이 있어서 같이 갔다.
주말이기도해서 이 날은 함께하기로☆
이것은 문어숙회 !!!
부들부들함ㅋㅋ 질기지 않음.
이게 그 유명한 오조해녀의집 시그니쳐 메뉴인 전복죽!
내장을 그대로 넣어서 색깔이 노릇노릇함!
맛있었음...+_+
저걸 한대접 다 먹고 문어숙회도 박살냄.
기장 대변 해녀마을에 가도 이런 전복죽을 파는데, 꽤 맛있었다.
▼ 오조해녀의 집 위치 ▼
밥을 먹었는데도 아직 오전...
오조해녀의집에서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바다앞으로 이동함.
음 저것이 그 유명한 성산일출봉이구나.
이미 일출때가 지났기에 그냥 스쳐 지나가기로.
바닷가를 간단히 구경하고 비자림으로 이동함.
도로를 뺑글뺑글 돌다가
꼭 가보고싶었던 비자림에 가기로함!
어릴때 엄마가 자연휴양림같은델 많이 데리고 다녀서 풀뙤기가 많은 곳이 아주 친숙함.
제주도 여행간다니까 주변에서 꽤 많이 추천을 해주더라고.
흠! 오고야 말았군!
천년의 숲 비자림으로 들어가본다.
비자림이라고 부르기도하고, 풀어서 비자나무숲이라고도 부른다고함.
비자림은, 숲 전체에 비자나무가 심어져있는데, 비자나무 특유의 향이 막힌 코를 뻥뻥 뚫어준다고함
하지만 나는 특별히 뭔가 향을 느끼진 못햇음.
콧구멍이 막혔나봄..ㅠ
우리는 저녁도 먹어야하기에 짧은 코스를 돌기로함.
그래도 뭔가 은은하게 향긋함이 느껴지고 머리가 맑아지는것 같았음ㅋㅋㅋ
킁킁킁 피톤치드 킁킁킁
가을에 갔더니, 나뭇잎들이 울긋불긋 노랑 빨강 물들어
경치가 장관이었다
걷기 좋게 만들어놓음
비자림숲을 걷다가보면 엄청 크고 오래되어보이는 거대나무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 나무가 천년비자나무라고 함.
천년이나되었다니...+_+
나무를 보호하기위해서 나무반경 1~2m정도 울타리를 쳐놓았는데,
세월이 느껴지는 비자나무를 보니 뭔가 기분이 묘한것이...
오래 감상하고 싶었으나, 뒤따라오는사람들이 있어서
걸음을 재촉할 수 밖에 없었음.
사진으로 남겨두기로.
작년에 "제주도맛집"을 검색하면 쉬림프박스가 엄청 많이 나왔었는데
뭐 새우볶음밥같은건가보다하고 별 생각없이 있다가,
저녁먹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어서, 일행과 함께 가보기로함.
도전!
쉬림프박스제주점을 갈 때에는,
인스타그램에서 좌표를 확인하고 가야함!
#shrimp_box_jeju 를 검색해서, 오늘의 푸드트럭 위치를 확인하고 찾아가면됨
힙한 푸드트럭에 왓으니 인증샷을 찍어봄.
주문만 받고 좀 기다려야한다고 해서 사진찍고 주변 구경함
11월이라 좀 쌀쌀해서 콧물이 자꾸만 나는거임
시그니처로 보이는 레몬갈릭쉬림프를 주문함.
음? 보기에는 그냥 밥위에 양념한 새우를 얹어놓은것처럼 보임.
양도 생각보다 작아보여서 비싸다고 느낌.
딱히 먹을데도 없고 자꾸 콧물나와서 렌트카에 타서 먹기로함.
잉?????? 근데 왠걸????
쉬림프 박스 존맛!!!!!!!!!.......ㅜㅜ............ 꿀이당!!!!!!
버터의 풍미에 새콤하면서 달짝하고 밥도 버터형이 나는데, 이게 완전 별미임.
제주도 여행가는분들께 강추!!!!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거 먹고 배가 불러짐ㅋㅋㅋㅋ
2시간뒤에, 함덕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제주흑돼지맛집 칠돈가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2일차 숙소는 함덕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여서, 이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가기로 함.
흑돼지 근고기를 주문함!
같이 간 일행은, 이 집 완전 맛있어서, 단골이 됐다고 했으나
쉬림프박스로 채운 배가 소화가 다 안되서 그런지
맛있긴 맛있는데 존맛인지 까지는 잘 느껴지지 않았음.... ㅠㅠ
앞으로 고기님을 영접하기 전에는 위장을 반드시 비우기로 하겠다....
멜젓은 진짜 존맛 ㅋㅋㅋㅋㅋㅋ
일상을 내려놓고 놀러다니니까 힐링이 됨 ㅋ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뚝섬역 뼈해장국 맛집, 술래감자탕 & 순대국, 성수맛집으로 인정한다 (0) | 2018.11.19 |
---|---|
미슐랭 삼겹살집, JMT 금돼지식당 (0) | 2018.11.06 |
[제주도여행] 말고기맛집 #마리조아. 제주동문코스 (0) | 2017.09.03 |
[제주도여행] 함덕산티아고게스트하우스 저녁파티. 제주동문코스 (0) | 2017.09.03 |
후쿠오카의 명물 만주, 하카타토리몬 파는 곳 (2) | 2017.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