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기준, 요즘 넷플릭스에서 꿀잼인 드라마, 한국 작품 5편을 준비했어.
스릴러/장르물을 좋아하는 내 취향과 비슷하다면 재밌게 볼 수 있을거야.
1) 스위트홈
원작 : 네이버웹툰 스위트홈
장르 : 스릴러물/크리처물
평점 : 9/10 ★★★★☆
출연 : 송강, 이진욱, 이시영, 이도현, 김남희, 고민시, 박규영, 고윤정, 김갑수, 김상호 등
연출 : 이응복 / 각본 : 홍소리, 김형민, 박소정
스토리 : 이사온 아파트에서 자살을 앞둔 소년이, 혼돈속에서 사람들과 힘을 합쳐 괴물과 싸우는 크리처물.
넷플릭스 올라온지 1달도 안 지난 따끈따끈한 작품이지.
킹덤 좋아하는 사람은 스위트홈도 재밌게 볼거라 생각해.
아직도 넷플 TOP 10에 올라와있군.
좀비물(괴물)들은 세계관이 거의 다 비슷한데,
이 작품은 괴물이 바이러스에 의해 만들어진 게 아니라,
인간 내면의 의식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설정이라 소재가 신선하다.
괴물과 인간의 존재와 관계속에서 존재, 죽음, 꿈, 사람들이 겪는 문제 등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작년 2020년 12월 18일 금요일에 넷플릭스에 올라왔는데,
이 날 퇴근하고 저녁먹으면서 보기 시작해서 다 봐버림.
시즌1이 10화까지라 충분히 몰아보기 가능함ㅎ!
미쟝센과 디테일의 장인인 도깨비 이응복 감독님이 연출했는데,
역시 디테일의 장인답게 "모든 것이 완벽했다..." (아, 브금은 좀 쏘쏘..?)
뒤로 갈수록 CG와 연출이 하이퀄리티에 긴장감이 고조되서 굉장히 재밌게 봤다.
웹툰 원작을 이미 본 사람으로서, 조금 아쉬운점이 있다면?
스위트홈은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고, 나처럼 웹툰을 다 본 사람들은
1화를 보면서 원작이랑 대사나 연출이 너무 똑같다라고 느낀 것일텐데
1,2화에서 주요캐릭터의 상황이 좀 더 촘촘하게 설명이 되지 않은 점이
이응복 감독님 팬으로써는 조금 아쉽게 생각함...
(김남희 배우는 좀 더 재미진 캐릭터로 뽑을 수 있었는데.. 아깝다...☆)
전세계에 널리널리 수출되기를...☆
(+)
네이버 웹툰에서도 종종 결제를 하곤 하는데,
이 작품은 웹툰인가 영화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박진감이 넘치고 흥미진진 + 스릴이 넘쳐서
다음편 너무 궁금해서 결제를 안 하곤 배길 수가 없었지...
야금야금 결제하면서, 몇일만에 몰아서 완결까지 재밌게 봤었지..
와... 엔딩이 이렇게 끝나면, 시즌2 반드시 나와야한다라고 생각도 하고
(컨텐츠디자인과 졸업생으로서..)
이거 드라마나 영화로 나오면 진짜 재밌겠다, 근데 이거 CG 괜찮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응복 감독님이, 이 작품을 드라마로 연출한다는 소식을 듣고
너모너모 기대되서 엄청 기다렸음!!!!ㅠㅠ
감독님 ㅠ 저랑 같은 마음....ㅠㅠ!
스위트홈 웹툰 작가인 김칸비를 이 작품으로 처음 알게 됐고
지금은 스위트홈 전작인 후레자식 웹툰 보고 있는 중임.
15편 정도 남았는데 곧 완결을 보게 되겠군..+_+
*참고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하면 매달 쿠키 20개 주니까
네이버 멤버십 회원들은 잘 줍줍하도록해~
2) 경이로운 소문
원작 : 다음웹툰 경이로운 소문
장르 : 스릴러물/크리처물히어로물
평점 : 8/10 ★★★★☆
출연 :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엄혜란, 안석환, 문숙 등
연출 : 김성훈, 박인제 / 각본 : 김은희
스토리 : 생과 사의 기로에서 융의 힘을 받게 된 사람들이 카운터가 되어 악귀를 물리치는 히어로물.
요즘 토,일요일이 기다려지는 이유..!
경이로운 소문은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아니고 OCN에서 만든 주말드라마인데,
내가 참 많은 OCN 드라마를 봤지만, 이건 OCN 퀄리티가 아니여...! (tvN퀄리티여..?)
OCN이 왠일이지! 잘했네 오씨엔!ㅋㅋㅋ
웹툰은 4화까지 밖에 안 봐서 평가를 할 수 없겠고,
예고편 영상을 재밌게 잘 만들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말이야.
뭔가 각본이 종종 뚱딴지처럼 개연성이 없고,
융세계 사람들 중 위겐 이외에는
꿔다놓은 보릿자루 마냥 별 하는일도 없고 연기력도 그저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정도쯤은 그냥 넘어가줄 수 있을 정도로 뭔가 꿀잼이야...ㅋㅋㅋㅋㅋ
연기는 사실 추여사(염혜란) 혼자 다 한다.
소문이(조병규)도 잘 하지마는 말이야,
어제 추여사 아들 안고 울 때는 울컥했다구... 진짜..ㅎ... //ㅅ//
아.. 벌써 오늘이 12화여...
10시반이 기다려진당당!!!
3) 킹덤 1, 2
원작 : 시리즈코믹스 신의나라:버닝헬
장르 : 스릴러물/역사물
평점 : 10/10 ★★★★★
출연 :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김상호, 김성규, 전석호, 김혜준, 박병은, 허준호 등.
연출 : 김성훈, 박인제 / 각본 : 김은희
스토리 : 죽은 자들이 살아나는 조선시대에, 세자는 역병의 실마리인 생사초를 찾아 떠난다.
킹덤은 이미 다들 잘 아실텐데,
시즌1(2019), 시즌2(2020)까지 나와있고, 조선 좀비물이야.
사실 좀비는 외국 괴물이잖아 ?
근데 한국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면서, 한국의 첫 좀비물이라는 신세계를 열어주어 굉장히 센세이션했어.
한국에 좀비???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기 시작했는데,
미친... 좀비들 연기 진짜 잘 하고.. 사운드랑 연출 미쳤어...
시그널 쓰셨던 김은희 작가님이 각본을 진짜 잘 만드신거야... 진짜 쫀쫀하고 재밌어!!!+_+
그런 말이 있잖아?
대본이 좋으면 어떻게 연출해도 재밌다고?
조선시대 나오면 일단 가산점 먹고 들어가는데, 좀비나와서 스릴점수 추가야.
외국인들은 우리보다 한국사극 더 재밌어하겠지?ㅎㅎ
그래서인지 시즌 1때 글로벌하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한국을 갓의 나라로 불리게 했던 에피도 있었지.
왕좌의게임 오프닝시퀀스를 따라했다는 말들이 많았는데,
난 왕좌의게임 미친 골수팬인데,
왕좌의게임은 왕좌의게임이고, 킹덤은 킹덤이야. (그리고, 왕좌의게임은 넘사벽이지...)
둘다 오프닝시퀀스에 스토리텔링을 잘 녹여내면서 미친 퀄리티인데,
킹덤은 킹덤 드라마 안의 중요 소재들을 가지고, 시즌을 통틀어 쓸 수 있는 시퀀스 내용을 잘 담아냈다고 생각해ㅎ
에미상 수상한 덱스터 오프닝시퀀스처럼, 감각적인 클로즈업과 SFX 등.. 진짜 웰메이드로 잘 뽑았지.
킹덤도 오프닝시퀀스 이거이거 상받아야된다고요 이거!!!
킹덤은 지금 촬영중인데, 몇일전에 문경 세트장에서 화재가 났다고 해서 맘이 안 좋네 ㅜ
이 추운 겨울에 말이야... 화재에.. 한파에.. 마스크에.... 또르르...
모쪼록 안전하고 무사히 촬영이 끝나길 바라는 바야...
(킹덤팀 화이팅! ㅠ)
2019년에 시즌1 나왔고, 2020년에 시즌2 나왔으면..
올해가 2021년이니까 시즌3 나올 수 있으려나?
무튼 시즌 3에서 전지현이 나올 예정이라는데,
전지현의 연기력엔 기대감이 없지만, 전지현이 나오면 또 하드캐리하니까 기대해봄.
4) 인간수업
장르 : 학원물
평점 : 9/10 ★★★★☆
출연 : 송강, 이진욱, 이시영, 이도현, 고민시, 박규영, 고윤정, 김감수, 김상호
연출 : 김동희, 정다빈, 박주현, 남윤수, 최민수, 김여진, 박혁권 등.
스토리 : 김진민 / 각본 : 진한새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저력을 보여준 작품.
이태원클라쓰에서 멍뭉미로 엄청 화제였던 김동희가 주인공이야.
아이스크림케이크소녀 정다빈도 오랜만에 작품을 했고,
박주현, 남윤수라는 매력적인 루키들을 아주 핫하게 라이징시켜버린 작품이지.
청소년 범죄를 문제로 다루고 있는데,
마땅히 보호받아야하지만 안전지대 밖에 있는 아이들, 신종 청소년문제, 청소년 생태계 등 다양한 청소년문제를
신선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잘 만든 작품임.
주인공들이 10대라서 그런지 실험적인 연출들도 재밌었어.
나도 한 때는 청소년이었는데, 청소년문제는 점점 더 고도화되고 있는 것 같아.
(우리 땐 저정돈 아니었던거 같은데...)
정말 심각한 수준이고, 범죄까지 연결되어있어 심각하다는것 같아.
(현실이 더 시궁창이라는 말 알지?.. 작품은 현실을 반영한다며...)
근데 30대라 그런지, 그들이 쓰는 언어는... 너무 자극적이고, 국어 파괴 장난 아니야..
신조어, 줄임말, 욕과 은어가 난무함ㅋ
30대인 나만 무섭니?ㅋㅋㅋㅋ
그리고 브금맛집.
최민수가 나와서 기대를 했는데, 역할이 완전 찰떡.(완전쎄보임)
동아리 쌤 역할을 맡은 박혁권은 미친 거 같아.. 보기만 해도 유쾌함ㅎ
저 사람이 평상시에 굉장히 진지하다는게 정말 믿을 수 없지만..
아.. 이 ... 보거스를 닮은 사람 같으니라구...
5) 보건교사 안은영 1
장르 : 판타지/학원.물
평점 : 7/10 ★★★☆☆
출연 : 정유미, 남주혁, 문소리, 유태오, 최준영, 이주영 등
연출 : 이경미 / 각본 : 이경미, 정세랑
스토리 : 젤리를 보는 보건쌤이 학교에 생기는 젤리 문제들을 한문쌤의 조력으로 해결해나간다.
주인공이 남들 눈엔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보는데, 이 젤리가 사람이나 물건에 붙어 문제를 일으킨다.
감정, 생각 따위의 추상적인 개념을 귀여운 젤리로 표현한 점이 굉장히 신선한데,
인물들의 대사나 행동이 기괴하고 독특하고, 만화같은 장치들이 많은 미스테리 장르물이라, 호불호가 갈린다.
읭? 이게 뭐임? 이라며 1화에서 광탈하는 분도 있었고, 특이하고 신선하던데요? 하는 분도 있었다.
포스터 처음 봤을 때 이거 젤리 CG가 괜찮으려나 싶었는데 VFX가 꽤 괜찮고, 캐스팅이 화려함.
(개인적으로 캐스팅인 투머치한 느낌이 있음.)
이 작품을 보고난 후 자꾸만 머릿속을 맴도는 아침조례송...
내몸이 좋아진다~ 좋아진다~ 좋아진다~
(겨드랑이는 쓰레기통이니까...☆)
이걸 자꾸만 하게 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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