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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2박 4일 마카오 효도 가족여행 / #1 기화병가 쿠키, 베네시안호텔운하, 페티스쿼라(쿤하거리)

 

   

마카오 가족 여행 - #1
(2019. 6)

 

#골든크라운차이나호텔

#베네시안호텔

#페티스쿼라

#매케니즈음식

 

 

 

 

[ 2박 4일, 가족여행 in 마카오 ♡ ]

 

코로나 역병 덕분에 여행 가고 싶은 마음을 부여잡고... 즐거웠던 작년 여행얘기를 써보며 추억팔이를 해본련다... 

작년 6월, 울 엄마 60세 생신 기념으로, 언니 부부네와 함께 마카오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성인 5명 + 애기 1명(10개월)으로 가족 6명이 함께한 효도관광이었다.

 

우리 가족들은 경상도와 수도권에 유닛으로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어서 

경상권에 사는 엄마, 남동생, 언니네 식구들은 김해공항에서 출발하고,

수도권에 사는 나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해서 여행의 목적지인 마카오공항에서 만나기로 함!

 

 

 

타지에서 생일파티를 해야해서, 여행 전에 미리 '즉석미역국'을 사두었다.

 

 

 

 

 

 

인천공항
수유실, 치맥세트

 

새벽에 출발하고, 새벽에 돌아오는 2박 4일 일정이어서 오밤중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조카가 생기고 나니, 전혀 관심없던 수유실이 궁금해져서 인천공항 수유실 둘러봄ㅎㅎ

모빌, 수유쿠션, 아기의자, 쇼파, 기저귀교환대, 세면대, 정수기, 젖병 소독기에 티슈까지... 

없는게 없었다 +_+ ㅎ

 

 

 

 

 

 

모든 탑승수속을 마무리하고나니 밀려오는 허기...

치맥을 참 사랑하는데, 마침 치맥을 파는 곳이 있어서 바로 치맥 1인세트로 주문함..!

밤 10시반쯤에 주문을 했는데, 내가 라스트오더였던듯. 

 

 

야밤에 혼자 공항에서 치맥하는 패기☆

 

(아니 소주는 왜 주시는 고에여 ...///ㅅ///)

뱅기 안에서 술 냄새 풀풀나면 조금 부끄러울것 같아서, 치맥만 먹음 ㅎ

 

 

 

 

 

 

 

 

 

 

 

 

 

마카오 국제공항 도착!

뱅기에서 공항 건물로 이동하는 통로에서부터...

세상 처음 느껴보는 습도를 맛보게 되었다...

 

마카오가 엄청 습하다는 얘기를 듣고 갔는데, 정말 쇼킹한 습함이었다ㅋㅋㅋ 

후아... 이것이 바로 마카오의 습도라는 것이구나...

밥통 뚜껑을 연 것 같은.. 후끈한 습기가 밀려왔다. 

 

한여름에 일본을 가봤었는데, 일본도 섬이라서 여름에 꽤 습했는데, 이건 뭐 비교가 안 되는 수준인듯 ㅎㅎㅎ

축축하고 뜨근뜨끈했다ㅎ 

(이 시기가 하절기라, 더욱 따뜻하고 습한 시기였음.)

 

 

가족들과 상봉하고, 공항 환전소에서 현지 통화로 환전한 뒤에 숙소로 이동했다.

 

새벽에 도착한지라 잠만 잘거라, 공항 바로 앞에 있는 골든크라운차이나호텔로 숙소를 정했다.

가까워서 도보로 이동 가능!

 

 

 

 

 

골든크라운차이나호텔 金皇冠中國大酒店
Golden Crown China Hotel 
  • 주소 : Opposite Macau International Airport, 타이파, 마카오 

  • 전화 : +853 2885 1166

  • 시설 정보 :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2:00

 

건물 로비에서부터 쿰쿰한 스멜이 났는데, 객실도 약간 쿰쿰했다. 

바다가 가까워서 더 습한데다가, 습도 관리가 잘 되지 않는 곳인 것 같다. 

숙박비가 꽤 저렴한 곳이라, 쾌적함은 포기해야할 듯 ㅜ

이용하실 분덜은 참고하시길. 

 

 

 

 

호텔방 안에서 밖을 바라다보면 공항도 살짝 보임. (사진 아랫쪽에 보이는 간판)

다음날 아침, 간단히 조식 먹고

코타이센트럴 셔틀을 타고 베네시안 호텔로 이동했다.

 

 

 

 

 

 

 

베네시안 호텔
The Venetian Macao Resort Hotel

 

홍콩답게 호텔이 엄청 럭셔리하구만 ㅎ

아래층은 카지노인듯. 

 

 

 

실내지만 야외 느낌인 베네시안운하.

아무래도 천장에 구름 그림이 있어서, 유럽의 강가를 거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 같음ㅎ

 

 

 

 

 

 

곤돌라를 타고 베네시안운하를 구경할 수도 있는데,

우리는 천천히 걸어다니면서 기념사진도 찍고, 가게들 구경도 하느라 곤돌라는 타지 않았고,

상점들을 구경하다가, 운 좋게 팬더쿠키를 파는 '기화병가' 가게를 찾게 됐다.

안 그래도 어디서 사야하나 하고 있었는데, 초반에 찾게 되서 참 다행이었다.

 

 

팬더쿠키가 틴케이스로 되있어서, 부서지지 않을 것 같아 안심됐다.

온 김에 팬더쿠키 2상자 구매하고, 아침을 먹지 못한 동생은 고로케를 사 먹었는데 꽤 맛있었음. 

 

 

 

 

 

 

 

페티스쿼라 (A Petisqueira) 추천맛집
매케니즈 음식점
  • 위치 : Tsui Lam Garden, R. de São Joao, 마카오

  • 영업시간 : 12:30~2:15 / 6:45~10:00 (월요일 휴무)

  • 브레이크타임 2:15~6:45

 

마카오에 가면 매캐니즈 음식을 꼭 먹고 오라고 해서 찾은 맛집!

(*매캐니즈음식 : 포르투갈 지배 영향으로, 마카오의 식재료로 만든 포르투갈 음식이 현지화 된 것..)  

 

브레이크타임 있으니, 시간을 잘 맞춰가야함. 

 

우리는 점심을 먹기 위해 오후 1시쯤 도착해서, 자리 세팅을 위해 잠깐 대기하다가 들어갔다. 

건물 외관부터 유럽느낌이 물씬나는 예쁜 가게였다. 

 

 

 

 

 

메뉴판과 메뉴 가격 ↓

 

배고파서 흥분했는지 메뉴판 사진 초점 다 나감ㅋㅋㅋ 

메뉴판 가격에서 부가세 10%는 별도니, 계산시 참고할 것.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씨푸드라이스, 조개찜, 생선튀김, 문어샐러드.

샹그리아 1L 그리고 수유중인 언니를 위해 환타 주문함.

(애기는 아직 너무 어려서 아기 식사는 따로 챙겨갔다)

 

 

 

 

먼저 식전빵과 음료가 서빙됐다. 

 

 

 

 

행벅한 마카오 여행을 위하여, 쨘!☆

 

 

 

 

 

 

어샐러드(Octopus Salad)

시원한 콜드 샐러드인데, 상큼하고 간도 적당함.

메인 메뉴 먹기 전에 먹으니, 입맛이 돌면서

주문한 메뉴들을 적극적으로 먹어치울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됨. 

 

 

 

 

 

생선튀김 (Codfish cakes)

모양은 유부초밥 비슷하게 생김.

어묵과 생선튀김의 중간 식감정도이고 맛은 중간정도 ㅎ 

맛이 없거나 하진 않은데, 단순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별 세개.

 

 

 

 

조개찜 (Fried Clam) 꼭먹어야댐!

이 가게에서 한국사람들이 제일 많이 주문하는 베스트셀러 메뉴!

맛있게 양념된 조개살을 발라 먹고나서,

깊고 진~하게 우러나온 조개찜 국물에 식전빵 찍어먹음 진짜 진짜 맛있다 ㅎ

조개도 맛있고, 국물도 맛있다 ㅎ

와... 진짜 핵존맛이다!!!!!!!! 

 

뭘 넣었길래 이렇게 맛있는거냣 !!! 

꼭 먹어야할 존맛탱구리! 

 

 

 

 

 

씨푸드라이스 (Seafood Rice)

토마토가 들어가서 건강한 맛이면서, 해산물이 들어가서 또 깊은 맛이 난다. 

토마토 넣은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입에 잘 맞았음 ㅎ

먹다보면 약간 촉촉한 정도로 국물이 있는 편인데, 먹다보면 국물이 어디갔지? 하고 사라짐ㅎ

좀 더 되직한 것도 좋을듯 ㅎ 

 

 

이 가게는 비교적 저렴한 마카오 가게들과 비교하면 조금 가격대가 있는 편인데,

그만큼 음식의 맛도 좋았고, 직원들도 무척 친절했다.  

 

 

 

 

 

그래서 다 먹어치워버렸당 ㅎ >_< 

깨끗 - ☆

 

 

 

 

 

 

식사를 마치고 마카오 타르트로 유명한 '로드스토우 에그타르트'를 사다가 공원에서 먹었는데,

타르트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하겠다.